북한 김위원장의 건강이상 설

입력 2008년10월29일 13시19분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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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별로 상황은 좋지 않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잠행이 계속됨에 따라  건강 이상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북한은 김 위원장이 9.9절 기념 열병식에 불참하면서 와병설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지 한달만인 이달 초 김 위원장의 축구경기 관람 사실을 보도하고 군부대 시찰 사진 10여장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들 사진이 최근 찍은 것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이후에도 김 위원장이 대외활동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건강 이상설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북한이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삐라)살포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김 위원장이 대중 앞에 나와 건재를 과시할 수 없는 건강상의 이유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은 29일 "만약 김 위원장이 당장 공개활동을 통해 건재를 과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북한으로선 삐라 문제를 심각한 체제 위협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 지난주 프랑스 파리를 방문, 저명한 뇌신경외과 전문의를 초청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우리 정보 당국이 김정남의 프랑스 방문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에 대한 궁금증은 증폭됐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리는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 이날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김 위원장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정보가 있다"며 "별로 상황은 좋지 않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 정보 당국은 김 위원장 건강상태가 후유증이나 외양의 변화 등으로 인해 공개활동을 하기에는 어려울지 몰라도 업무에는 지장이 없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고비는 넘기고 회복단계에 있다는 판단이다.


김성호 국가정보원장 역시 28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 "신체적으로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업무처리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이기동 박사는 "여러가지 동향으로 봤을 때 생각보다는 (김 위원장의)회복 속도가 더딘 것 같다"며 "하지만 통치능력을 상실할 정도는 아닌 것 같고 거동이 불편하니까 대외적 공개활동에 지장을 받는 정도의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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