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의원 광주시 과속교통사고 100건당 43.7명 사망...사망률 전국 2위

입력 2018년10월25일 11시3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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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광주시 과속교통사고 현황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최근 5년간 광주시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세 번째로 적은 과속교통사고가 발생했지만 사망률이 높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행정안전위원회)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광주시에서 발생한 과속교통사고는 87건이었다.


이는 울산(57건), 대전(74건)에 이어 세 번째로 적은 발생건수다.


그러나 87건의 사고에서 38명이 죽고 146명이 다치면서 최근 5년간 광주시의 과속교통사고 1건당 사망률은 0.437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과속교통사고 1건당 0.5명이 사망한 전남에 이어 17개 광역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사망률로, 전국 평균 사망률인 0.29명보다 1.5배 이상 높은 것이다.


또한 2017년 광주에서 발생한 일반교통사고 1건당 사망률(0.016명)보다 약 28배 높은 수치다.


어림잡아 과속교통사고 2건당 1명이 사망하는 셈이지만 과속에 대한 경각심은 여전히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3년 이후 광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마찬가지로 기준속도보다 40km/h 이상 빠르게 운전해서 과태료 및 범칙금이 부과된 건수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2013년 대비 2017년의 과속교통사고는 2.9배 늘어났고, 기준속도보다 40~60km/h 이상 과속으로 운전해 과태료 및 범칙금을 받은 사례는 1.6배 증가했다. 기준속도보다 60km/h를 초과한 과속운전도 2.1배에 달했다.


소병훈 의원은 “사고 2건당 1명이 사망하는 사망률을 보이는 사고가 또 있는지도 의문이다”라면서 “사망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 과속운전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지방경찰청은 단속장비를 확대하고 기준속도를 낮추는 등 과속운전 과 이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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