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변호사 '작심'기자회견 "한국당은 계파만으로 작동, 절반은 물갈이해야...주장" 보수정당 재건 어려워.....

입력 2018년11월14일 20시05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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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흉내 낸 분들 자중, 폼잡고 살았던 분들 물러나야....

[여성종합뉴스]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사무실에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인적 쇄신이 말처럼 쉽지 않다. 적어도 절반은 물갈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위원을 맡았다가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혁신을 거부하는 당에 미래는 없다. 한국당에 어떠한 미련도 없다"면서 "보스 흉내를 낸 분들은 이제 자중해야 한다. 여러분들이 자중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보수의 미래가 없다"며 "지금까지 한국당에서 폼 잡고 살았던 분들은 물러나 신진들에게 길을 열어줘야 한다. 지금이 적기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당에 정파는 얼마든지 있어도 되고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그러나 한국당은 정파가 아니라 계파만으로 작동한다. 그런 정당 계파는 사조직이라고 불릴 수 있고 드러내야 할 조직이다"라고며 "왜 이렇게 자기 몸에 오물이 튈 것만 걱정하나"라는 말했다.
 
전 변호사는 "제가 전권을 가진 조강특위 위원을 수락한 것은 무너진 보수를 재건하기 위해서였다.

그 유일한 방법은 당의 정체성을 바로하는 한편 인물을 교체해 면모를 일신하는 것이었다"며 " 이제 그 꿈은 사라졌다"고 말했다.


저는 처음부터 2월 전당대회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해왔다.
 
당무감사가 끝나면 20여일밖에 남지 않은 12월 15일까지 인적청산을 하라는 것은 어떤 청산도 하지 말라는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은 예산을 심의, 의결하는 기간이자, 선거제도를 바꾸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이라며 "그래서 한두 달이라도 전당대회를 늦춰야 한다고 한다는 입장인데 그것을 월권이라고 한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비대위원들이 언행 조심하라고 말을 했지만  나는 그런 경고를 받을 언행을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강특위위원과 비상대책위원 만찬을 거절했다며 그 만찬에 당비가 사용된다면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특정인이 낸다면 '김영란법' 위반이기 때문"이라며 "이 거절이 잘못된 것인가"라고 반문도 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전 변호사 해촉에 대해 '팔을 잘라내는 느낌'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는 "제가 그분의 수족이 아니지 않나"라며 "복종을 이야기할 것이면 진작 말했어야 하지 않나. 실수한 워딩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하면서 "한국당에 대해 저보다 더 비난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나와보라며 보수 논객으로서 꾸짖을 수 있는 작은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노무현정부에 관여했던 사람도 아니고, 그 반대 진영에 하루도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보수정당 재건은 이제 어려워졌다는 생각이 저를 여전히 괴롭게 한다"며 "미완의 보수 재건 활동을 계속 할 생각이다. 흔히 말하는 보수 궤멸을 막기 위해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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