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라돈 수치 높을 땐 24시간 정밀측정 하세요

입력 2018년11월21일 06시5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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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측정기 무료 대여(정밀측정기)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영등포구가 정확한 라돈 수치 측정을 위해 휴대용 및 정밀 라돈측정기 총 38대를 구비하고 무상 대여서비스를 실시한다.

 

침대, 생리대, 온수매트에 이어 최근 아파트까지 연이은 라돈 검출로 생활 속 방사선 노출에 대한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라돈은 무색무취한 자연방사능 물질로 주로 건물 바닥과 하수구, 콘크리트 벽의 틈새를 통해 생활공간으로 침투한다. 장시간 노출 시, 호흡기로 들어가 폐암 등과 같은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는 휴대용 라돈측정기(라돈아이) 36대를 구입하고 18개 동주민센터에 각 2대씩 배부, 지난 12일부터 대여를 시작했다. 대여 기간은 총 2일로 전화로 대여 가능일 확인 후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측정기는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창문과 방문을 닫은 후 측정하려는 장소 등에 놓고 전원을 연결하면 자체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10분 단위로 라돈 측정값이 자동 업데이트 되며, 유효한 값은 측정 개시 후 1시간이 지나면 확인 가능하다.

 

측정 결과 한국원자력위원회 권고에 따른 공동주택 권고 기준치 200베크렐(㏃/㎥)을 초과하면 경고음이 울린다. 이 경우 창문 등을 열어 충분한 실내 환기를 하면 라돈 농도를 저감할 수 있다.

 

또, 200베크렐(㏃/㎥)을 초과한 가정에는 보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 정밀 측정기(1030)를 대여해 준다. 환경부 형식 승인을 받은 기기로 24시간 연속 측정함으로써 오차 범위를 최소화하고 신뢰할만한 측정값을 얻을 수 있다.

 

정밀 측정기는 구에 2대가 확보돼 있으며, 대여 문의는 환경과로 전화(☎2670-1684)하면 된다. 정밀 측정결과는 환경과 직원이 주민들에게 설명해 라돈 농도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라돈에 대한 불안감을 덜고자 한 대당 2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정밀 측정기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정확한 자가 측정을 통해 생활방사능 걱정 없이 주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대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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