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청와대 앞 "잡월드 비정규직 직접 고용하라" 촉구

입력 2018년11월28일 16시54분 연합뉴스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 민주노총은 28일 청와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잡월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조합원 등 주최 측 추산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자회사 중단하고 직접 고용하라", "말로만 노동존중,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국잡월드 비정규직 노동자 42명은 지난 21일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자회사를 이용한 정규직 전환에 반대하며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잡월드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노동부 산하 기관으로,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방식을 두고 노사 갈등을 빚고 있다.

 

이들은 "노동부 산하 기관인 한국잡월드는 자회사 전환을 강행하고 있고 12월 1일 공개채용을 하려 한다"며 "공개채용이 되면 강사 직군인 한국잡월드 조합원 140여명은 집단해고에 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인천공항을 찾아가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선언했다"며 "그러나 잡월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 추운 겨울 자신의 일자리마저 없어지게 되는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많은 사람이 고용불안과 차별을 겪고 있으면 제대로 된 정부 기관이라고 할 수 없다"며 "제대로 된 정규직화를 투쟁으로 만들어내자"고 호소했다.


청와대 앞에서 농성 중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22일에는 청와대에 직접고용 요구서 제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