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공중(개방)화장실 통합관리 운영계획 수립

입력 2018년12월06일 09시23분 박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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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관광 이미지 개선 위해 시설 개·보수 및 체계적인 관리 실행, 불법촬영.몰래카메라 설치 여부 등 합동 점검 실시...

[여성종합뉴스/박초원]6일 양양군(군수 김진하) 청정한 지역 관광 이미지에 걸맞은 깨끗하고 안전한 공중화장실을 조성하기 위해 관리 부서를 일원화하고 내년도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공중화장실은 공중이 이용하도록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 법인 또는 개인이 설치하는 화장실을 말하고, 개방화장실이란 공공기관의 시설물에 설치된 화장실 중 공중이 이용하도록 개방된 화장실 또는 관련법에 따라 시장·군수가 지정한 화장실을 말한다.


현재 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관내 공중화장실은 54개소, 개방화장실은 69개소로 공공기관 화장실, 해변 화장실 등을 포함해 총 123개소로써, 군청과 읍면사무소 등에서 주요기능과 사업부서에 따라 분산관리하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워 관광객들에게 관광지의 쾌적한 이미지를 전달하기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이에 군은 지난 10월 실시한 조직개편에 따라, 군청 각 부서에 분산 관리되고 있던 공중화장실 운영을 환경과로 일원화하고, 내년 통합관리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내년도 운영계획을 보면 사업비 5억 8,980만원을 투입해, 이용객 불편 신고 접수 및 관리부서 단일화, 노후 및 파손된 시설 개·보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유지, 개방화장실 지정 및 지원 확대를 통한 이용객 편익 증진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죽도와 하조대해수욕장 화장실 시설을 개선하고, 유흥가 등 남녀 분리가 시급한 민간 개방화장실 2개소를 선정하여 분리하며, 군청 화장실을 비롯한 17개소 화장실에 117개의 위생용품 수거함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여성용 공중화장실 6개소에 안심벨을 설치하고, 불법촬영 범죄 등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보유중인 전파 렌즈 탐지 장비를 활용해 속초경찰서 등의 관련기관과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 등에 대해 분기별로 합동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손양면 부소치리, 현북면 어성전리와 법수치리 등 성수기에 관광객이 몰리는 계곡과 하천에 모바일(이동식) 화장실을 임대해 행락철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색집단시설 지구 및 남대천 둔치 등 14개소의 공중화장실 청소 및 시설관리는 민간위탁을 통해 철저한 관리를 기하기로 하고, 비교적 관광객의 발길이 뜸한 겨울철에 폐쇄되는 낙산지구 화장실과 현남면에서 별도로 운영하는 죽도해변 등의 현남지구 화장실은 직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박경열 환경과장은 “공중화장실은 우리지역의 관광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만큼,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공중화장실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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