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는 어르신 ‘깜빡경보기 설치’로 겨울철 화재예방

입력 2018년12월11일 13시2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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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전면 깜빡경보기 설치 사업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순천시 황전면 마중물보장협의체는 황전면의 65세 이상 독거노인 주택 135가구에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를 설치하는 ‘깜빡경보기 사업’을 12월부터 내년 1월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깜빡경보기 사업’은 황전면 마중물보장협의체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공모해 선정된 사업(사업비 405만원)으로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 270개를 구입하여 마중물위원들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안방과 부엌에 설치한다.


현재 황전면은 65세이상 노인의 35%인 511명이 독거노인이며, 또한 임야면적이 넓어서 아직까지도 농가에서 부분적으로 땔감을 사용하는 등 화재의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화재경보기 설치 사업은 순천 소방서 등 관련기관에서도 실시하고 있으나 수요에 비해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김대군 위원장은“인지능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이 가스불에 냄비를 올려놓았다가 깜빡 잊어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깜빡경보기를 설치해 화재발생을 인지시키고 이웃에게 빨리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백철순 황전면장은 “항상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마중물보장협의체가 있어서 힘이 된다.”며“올 겨울도 화재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황전면 마중물보장협의체(19명 위원)는 매월 어려운 이웃을 찾아 화장실 개·보수, 도배·장판 교체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12월 초에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땔감 나누기 사업”을 추진해 어려운 이웃 14가구에 각각 1톤의 땔감을 운반·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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