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산불 '산림 20㏊ 태운 것으로 추산' 80% 진화 성공

입력 2019년01월02일 16시38분 박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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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천 떡 마을 입구 야산에서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

[여성종합뉴스]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 산불 진화작업이 이틀째로 접어든 가운데 산불의 원인이 담뱃불에 의한 실화로 추정되고 있다.


강원도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등 산림 당국은 2일 송천 떡 마을 입구 야산에서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센터와 소방 당국은 떡 마을 초입에서 외지인이 담뱃불을 제대로 끄지 않았다는 현지 주민들의 증언에 따라 산불 진화와 함께 발화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현재 큰 불길은 오후 12시 15분경 진화됐고, 20% 정도의 잔불만 남아있다며 "현재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 인근에 폐쇄회로(CC)TV가 있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4시 12분경 발생한 산불은 현재까지 산림 20㏊를 태운 것으로 추산되고 산불이 시작되고 15시간 뒤 주민 대피 명령을 발효했고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마을 회관과 상평초등학교로 대피해 있던 송천리 주민 40명과 상평리 주민 103명, 장애인복지시설 원생 154명은 집과 시설로 돌아간 상태다.


산림 당국과 양양군은 전날 산불이 발생하자 진화 대원과 소방대원, 경찰, 공무원 등 677명과 소방펌프차 등 장비 31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산세가 험한 데다 바람이 강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불이 오후 늦게 발생해 일몰 후 작업이 어려운 진화 헬기도 철수했다.


양양군은 이날 진화 작업에는 헬기 20대와 진화차 15대, 소방차 72대 등과 함께 공무원 600여 명, 산불진화대 150여 명, 군부대 800여 명 등 1600여 명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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