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보현의집 홈리스, 성금 1천만 원 기탁

입력 2019년01월14일 20시1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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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보현의집 성금 기탁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노숙인 사회복지시설인 서울시립영등포보현의집(원장 임도영)이 지난 10일 영등포구청(구청장 채현일)에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에 써달라며 성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보현의집은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소년소녀 가장 돕기’ 자전거 국토종주 프로그램에서 모금된 후원금 1천만 원을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10일 구청장실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에는 국토종주를 완주한 보현의집 이용인 11명 중 4명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보현의집 원장, 서울시 자활지원과 전진수 팀장이 참여했다.

 

이번 성금 기탁은 사회복지서비스 수혜자로 받기만 했던 것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 후원을 할 수 있는 구성원으로 역할을 하고 싶다는 홈리스들의 의지에서 시작되었다.

 

보현의집 임도영 원장은 “노숙인도 어엿한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에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홈리스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재기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홈리스들이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해주어 감사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현의집은 약 250명의 노숙인이 생활하는 노숙인 자활시설로 겨울철에는 거리 노숙인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응급대피소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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