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신도 상대 그루밍 성폭력 의혹…30대 목사 경찰 소환 조사

입력 2019년02월18일 11시07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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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 등 간음 혐의로 피소된 인천 모 교회 소속 김모(36) 목사를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이달에만 김 목사를 3차례 불러 여신도 4명이 주장한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김 목사는 변호인을 대동하고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혐의 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회 여신도 4명은 지난해 12월 변호인을 선임한 뒤 김 목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여성 신도들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10대 때 김 목사가 '좋아한다. 사랑한다'며 신뢰를 쌓은 뒤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목사는 전도사 시절부터 10년가량 인천 모 교회 중·고등부와 청년부 신도를 상대로 그루밍 성폭력을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교회 담임목사의 아들로 청년부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목사와 여신도들이 합의 후 성관계 등을 했더라도 당시 여신도들의 나이가 만 13세 미만이었다면 김 목사에게 형법상 미성년자의제강간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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