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거리, 태극기와 애국지사들의 얼굴로 물결 이룬다.

입력 2019년02월20일 20시5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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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와 애국지사들의 모습이 함께 걸린 중랑구 배너형 가로기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오는 25일부터 3월 8일까지, 동일로와 망우로, 신내로 등 중랑구 거리 곳곳이 태극기와 수많은 애국지사들의 얼굴로 물결을 이룬다.


중랑구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주요 도로 12구간에 태극기와 함께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순국선열들의 모습을 함께 담은 배너형 가로기 2000개를 게양한다.


가로기 한 쪽에는 태극기를, 다른 한 쪽에는 3·1운동 민족대표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요 인사, 그리고 중랑구 망우동에 위치한 망우리공원에 잠들어 계신 애국지사들의 모습과 그들이 걸어온 길을 담는다.


배너형 가로기를 제작하게 된 토대는 바로 중랑구의 망우리 공원이다. 이 곳에는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3.1 운동을 이끈 33인의 민족대표 만해 한용운, 오세창, 독립운동가 문일평, 박인환, 서광조 등 수많은 항일투사들이 잠들어 계신 곳이다.


이에 구에서는 중랑구 전역에 그들의 모습을 함께 걸어, 3.1 운동 그 날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분들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자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이번 배너기 제작과 게양에 관내 교회와 중랑구 사암연합회가 함께 참여해 그 의미가 더 크다. 3.1운동 당시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종교계의 정신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기꺼이 참여한 것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지금 이렇게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태극기를 걸 수 있는 것은, 그 당시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수많은 분들의 치열한 삶 덕분”이라며, “이번 가로기 게양을 통해 그분들의 삶과 숭고한 정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3.1절 당일에는 전구민 태극기 달기 운동도 함께 추진한다. 동별로 태극기달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안내방송, 문자 발송 등으로 각 가정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종교계와 버스‧택시 회사 등과 함께 태극기 달기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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