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0대 청년발언, 동장 폭행등...'악재

입력 2019년02월25일 21시3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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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깊은 유감. 머리 숙여 사죄, 홍익표→ 사과에 동의 안 해

[여성종합뉴스]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5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설훈 최고위원과 홍익표 수석대변인의 '20대 청년' 발언 논란에 사과하며 몸을 한껏 낮췄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과 민주당에 대한 20대 지지율이 가뜩이나 신통치 않은 가운데 터져 나온 악재라서 사태를 서둘러 수습해야 한다는 의도가 담긴 행보로 해석된다.


그러나 홍영표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자격으로 한 사과에 당사자인 홍 수석대변인이 불만을 표시하고 나서며 자중지란의 모양새가 연출됨에 따라 '혹 떼려다 혹 붙인 격' 아니냐는 우려가 당내에서 제기된다.

 

당내 의원들의 발언 논란에 야당의 공세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원내를 책임진 홍 원내대표가 대표 격으로 유감과 사과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홍 원내대표의 사과에 홍 수석대변인은 정면으로 반발, 정론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사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설 의원 발언에 그렇게 (사과)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별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선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강경한 대북정책 기조하에서 남북한의 대결의식과 반북 이데올로기 강화가 당시 교육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제 발언의 골자"라고 강조했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홍 원내대표의 사죄 표현에 이 대표가 특별한 언급은 안 하면 대표의 뜻으로 보면 되느냐'는 물음에 즉답을 피하면서 "설 최고위원 발언이 적절했느냐에 대해선 우리 안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며 에둘러 답했다.


설 최고위원과 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으나 20대 청년 발언과 관련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청년 정신'을 강조하는 한편 청년이 마주한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20대 민심을 다독이는 것에도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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