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이동통신사 실버요금제, 일반 저가요금제와 차이점이 적고 오히려 데이터 제공량이 적어....

입력 2019년02월27일 11시08분 조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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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통신 3사의 65세이상 고령층 대상 요금제 및 요금감면 정책 안내현황을 조사한 결과

[여성종합뉴스] 한국소비자원은 이통통신 3사의 65세이상 고령층 대상 요금제 및 요금감면 정책 안내현황을 조사한 결과 65세 이상 고령소비자의 이동통신서비스 관련 불만·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소비자원이 최근 2년간(2017∼2018년) 접수된 이동통신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2255건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고령소비자 접수건은 231건(10.2%)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동통신 3사의 실버요금제와 일반 저가요금제 간 차별점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부가서비스를 제외한 통화·문자 및 데이터 제공량 등을 보면 일부 실버요금제의 경우 일반 저가요금제보다 요금이 비싸면서도 데이터 제공량이 같거나 비슷한 요금 수준인 경우 데이터 제공량이 적었다.


SK텔레콤의 'T플랜 스몰'은 3만 3000원의 월정액에 무제한통화에 데이터 1.2GB를 제공하는 반면 실버요금제인 '밴드어르신1.2GB'는 부가서비스를 제외하면 T플랜스몰과 같은 혜택에 요금은 3만 7400원으로 더 비싸다.
 
KT의 'LTE베이직' 역시 3만 3000원으로 실버요금제인 '시니어32.8'의 3만 2890원와 비교해 요금차가 거의 없는데 데이터제공량은 각각 1GB와 600MB로 차이를 보였다.


2018년 7월부터 시행된 기초연금수급자(만 65세 이상) 통신요금 감면 정책 안내도 통신사들이 홈페이지에서 시행하고 있지만 고령자들이 이를 인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요금감면정책 안내자료를 지속 개발하고 계약 체결 전 관련 내용 설명을 강화하는 등 통신사의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실버요금제가 차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요금제 운영 개선개선 △통신요금 감면정책 홍보. 안내 강화 △사업자 이용약관에 고령소비자 보호 관련 조항 신설 등을 해당 사업자에게 권고했다.
 
아울러 관계부처에도 실버요금제 등 고령자용 표준안내서 마련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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