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새 봄 맞아 소나무 묵은 때 제거

입력 2019년03월11일 11시3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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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세척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중구는 지난달 중순부터 관내 소나무 가로수 2200여 그루에 대해 실시했던 수목 세척 작업을 10일 모두 완료했다.

 

이번 작업은 봄을 맞아 겨우내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물질에 막힌 소나무 기공을 친환경 세척제와 영양제로 말끔히 씻어냄으로써 호흡과 생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된 과정이었다.

 

대상은 퇴계로, 을지로, 남대문로, 다산로 등의 소나무 가로수 2123그루 및 녹지대에 있는 소나무 133그루에 수령 500년의 보호수 4그루까지 총 2260그루로, 세척을 통해 소나무 고유의 거북이 껍질과 진녹색의 잎, 곧게 뻗은 줄기를 되살리는데 힘을 기울였다.

 

구는 작업 기간 통행 불편 최소화와 시민 안전을 위해 주로 평일 밤10시 이후와 주말에 작업을 펼쳤다.

 

수목 세척은 기공을 막고 있는 이물질을 없애 광합성 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요즘 같은 때 하는 세척은 토양에 녹아있는 제설제도 중화시켜 줘 나무가 건강한 움을 틔울 수 있다.

 

구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극심한 미세먼지로 가로수가 받는 스트레스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생육에 지장이 없도록 보다 세심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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