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도심 속 양재천서 뗏목 타며 자연 즐겨요

입력 2019년05월13일 07시1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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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투어에 참여한 아이들과 부모들이 뗏목을 타고 양재천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올 봄에는 아이들과 뗏목을 타보는 건 어떨까? 푸르른 5월 울창해진 서초구 양재천에서 아이들과 생태체험을 즐기며 유익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이벤트가 열린다.

 
서초구는 봄(5~6월), 가을(9~10월) 동안 도심 속에서 즐기는 생태체험 ‘2019 양재천 천천투어’를 운영한다. 지난해 여름방학 시범 운영 때 참여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어 올해는 운영기간을 4개월로 확대했다.


양재천 천천투어는 ‘하천에서 천천히 즐기는 투어’라는 의미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까운 생태하천 양재천에서 잠시나마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행사다.


투어에는 아이들이 도심에서 접해보기 어려운 뗏목체험, 보리수확 같은 천천투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과 미꾸라지 방류 등 알찬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아이와 부모는 준비된 밀짚모자를 쓰고 신나는 동요와 함께 14인승 전기셔틀카를 타고 양재천을 따라 영동2교~주암교 약 6Km 일대 곳곳으로 이동해 체험활동을 한다.


전기 셔틀카를 타고 다니며 생태해설가와 함께 오리‧잉어 모이주며 양재천에서 서식하는 수생생물을 관찰하고 각종 동 ‧ 식물에 대해 배우는 생태체험과 꽃심기, 농기구 체험, 소원 종이배 띄우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한다. 또한, EM흙공을 만들어 던지고 뗏목위에서 손으로 직접 하천에 미꾸라지를 집어 던지며 하천정화활동도 몸소 실천한다. 시기에 따라 고구마 심기, 보리수확 등도 진행된다.


투어는 운영기간 중 매주 월‧수‧금요일 일2회 오전 10시, 오후 2시에 회당 90여분간 진행되며, 참여대상은 5세 이상 어린이와 학부모로 회당 10명 내외로 운영된다. 평소 문화활동을 즐기기 어려운 어르신, 장애인 등 문화소외계층과도 한 달에 1회 이상 함께해 특별한 추억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생태하천으로 완벽히 복원한 양재천에서 도시 생활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자연에 좀 더 친숙해지고, 하천 관리와 보전에도 조금 더 관심을 가지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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