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

입력 2019년05월15일 05시5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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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최근 조현병 환자와 관련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광주광역시 통합정신건강사업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는 2012년 보건복지부 국가정신보건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정신질환관리, 중독관리, 자살예방, 정신응급 대응 등을 유기적으로 추진하는 통합정신건강모델을 구축,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여 왔으며, 2018년 보건복지부의 시범사업 평가결과 ‘매우 우수’를 받았다.


광주시는 정신응급 상황 발생 시 가장 중요한 상시 위기대응 시스템 가동을 위해 24시간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1577-0199) 운영, 3자 통화시스템(정신건강복지센터, 119, 112) 구축을 통한 경찰-소방과의 현장 동반 출동, 야간 및 휴일 응급입원이 가능한 SOS 핫라인 정신의료기관 당직기관 지정‧운영 등을 실시하며 정신건강 사회안전망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취약계층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해 영구임대아파트 내 ‘열린마음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청년 정신건강 조기중재 센터인 ‘마인드링크’를 통해 청년들이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없이 방문하도록 유도해 질환의 만성화를 막고 회복을 촉진해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시민 누구나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마음건강주치의’ 사업과 동네의원에서 우울, 불안 등 정신과적 문제를 살펴 고위험군의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는 ‘동네의원-마음이음’ 사업은 정신질환의 조기 발견과 적기 치료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광주시는 112 동반 야간 현장출동, 응급입원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정신응급 대응과 정신질환 조기발견, 조기개입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했다.


더불어 보건복지부는 광주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통합정신건강사업의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최근에는 정신보건기관, 경찰청, 소방본부, 의료기관, 사회복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신응급 대응 협의체’를 구성해 기관별 연계시스템을 점검하고 정보 공유 등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김일융 시 복지건강국장은 “조현병 등 정신질환의 경우 조기발견과 개입이 중요한 만큼 신속한 정신응급 대응과 예방 등 이제까지 추진한 정신건강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 정신건강 사각지대 없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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