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운영

입력 2019년05월27일 07시3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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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광진구가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가정에 대해 법률, 복지 등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광진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지난해 10월 12일 광진경찰서와 협약을 맺고 복지 대상자 뿐만 아니라 가정폭력, 아동·노인 등 학대(방임) 등 모든 위기 상황에 놓인 112신고 가구에 대해 보편적 복지 상담 및 가해자 엄정 대응, 피해자 심리 상담 지원 등을 연계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구성 인력은 광진구 통합사례관리사 1명, 광진경찰서 학대예방경찰관(APO) 3명, 서울시 전담 상담원 2명 등 총 6명이다.

 

지원내용은 가정폭력 및 학대·방임에 시달리는 위기가정 대상자의 신변에 대한 안전 확보 후 맞춤형 통합복지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법적 보호를 위해 법률홈닥터에게 무료 법률상담 연계 및 경제, 고용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 심리상담사의 심리 상담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지원센터 신고 건수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신고 건수 총 725건 중 가정폭력이 6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인학대 13%, 아동학대 3%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지원센터는 신고 사례 중 친부모의 학대로 인해 아동보호시설 입소 예정인 아동에 대해서는 친부모와 상담 및 중재에 나서 가정 내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함과 동시에 가족관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또 다른 사례로 배우자의 가정폭력으로 인해 불안과 두려움 속에 있던 정진영 씨(가명)에게는 신변 보호 방법을 알려주고 법률, 경제, 고용 등 맞춤형 통합복지 상담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에 정 씨는“앞으로 혼자 자녀를 양육해 나갈 길이 막막했었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고 제 입장을 공감해주며 함께 얼굴을 맞대고 해결해 나가려고 하는 모습에‘천사’를 만난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재발률이 높은 가정폭력 가구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부부 및 자녀 양육 등에 대한 상담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가정폭력· 학대(방임 포함) 등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찾아가는 동주민센터’복지 플래너가 방문해 보다 촘촘한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통합지원센터는 광진구 자양로 116, 웰츠타워 2층 205호에 소재하며 상담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02-450-1367)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가정 내 갈등은 보통 가족 간의 문제로 치부되거나, 외부 개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위기가정에 대해 각 기관이 유지해온 전통적인 접근 방법만으로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라며“위기가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진구청과 광진경찰서가 함께 위기가정을 위한 통합지원체계를 마련하고, 가정 내 위험요소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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