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동면 노루목 저수지 개발 여부....' 지역사회 주목

입력 2019년06월08일 12시04분 박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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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춘천지사는 최근 강원지역본부에 저수지 매각 승인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춘천 노루목 저수지/춘천시 제공
[여성종합뉴스] 춘천시 동면 노루목 저수지 개발 여부가 지역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2년째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저수지는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데다 학교와 대형할인점 등이 인접한 노른자위 땅으로 저수지가 축구장(7천여㎡)의 대략 10배가 넘는 9만1천여㎡에 달하는 만큼 이 일대 개발 여부가 지역 상경기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농어촌공사 홍천춘천지사가 관리하는 이 저수지는 1957년 만들어져 인근 논(약 25만㎡)에 농업용수를 공급해 왔지만 2017년 6월 용도 폐기됐다.

 

활용방안을 고민하던 홍천춘천지사는 최근 강원지역본부에 저수지 매각 승인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천춘천지사 관계자는 8일 "저수지 용도폐기 이후 자체 개발을 검토했지만, 최근 매각으로 방향을 잡고 내부 절차에 들어갔다"며 "본사 승인을 거쳐 춘천시와 협의를 해야 하는 등 구체적으로 개발 방향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주변 주민들은 이 저수지가 장마나 집중호우에 침수 또는 붕괴 우려가 있는 데다 악취와 주변 숲에서의 꽃가루 날림 등으로 인한 환경피해도 있다며 서둘러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생태공원,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부지, 택지개발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역사회는 농어촌공사가 춘천시와 매각을 협의하다 여의치 않으면 민간 등에 공개매각에 나설 것으로 예상, 앞으로 개발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형국이다.


춘천시도 일단 주민 의견을 수렴해 개발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견해이다.


최근 1차 토론회를 가진 데 이어 10일 두 번째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윤여준 동면장은 "노루목저수지 활용문제는 이 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 과제"라며 "토론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는 등 활용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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