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여성 1인가구 위한 안심 서비스 시행

입력 2019년06월28일 06시5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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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어두운 골목길에서 뒤따라오는 발자국 소리, 혼자 있는데 느닷없이 현관문을 급하게 돌리며 문을 열기 위한 시도, 주위를 살펴보며 번호키를 눌러야 하는 상황..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강력범죄가 날로 증가하면서 혼자 사는 여성에게 일상은 늘 경계와 감시의 대상이 된다.


혼자 사는 여성은 범죄로부터 항상 공포와 불안 속에서 살고 있는 상황. 이런 여성 1인가구를 위해 서초구가 여성 1인가구 맞춤형 안심 서비스를 시행한다.


먼저, 서초구는 다세대주택, 빌라, 일반주택 등 주거취약 여성 1인가구를 대상으로 홈방범 시스템 설치비와 이용료를 지원한다. 출입문과 창문에 감지 센서를 설치하여 주거 침입을 방지하고 위급 상황시에는 전문 보안업체가 출동한다.


초기 설치비(10만원 이내)를 전액 지원하고 월 이용료는 기본형(1만원)과 고급형(2만원) 중 선택 가능하며, 수급자∙차상위는 월 이용료 전액 무료, 그 외는 50%를 지원한다. 홈방범 서비스는 에스원 세콤과 제휴하여 진행되며 다세대∙일반주택에 거주하는 여성 1인가구라면 주택가격이나 전세보증금 등의 제한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여성 1인가구 거주 다세대주택, 원룸 등의 공동주택 출입구에 CCTV 설치를 지원한다. CCTV와 함께 공동주택 출입문에 거울처럼 반사되어 뒤를 확인할 수 있는 미러시트(mirror sheet)를 부착하여 셉테드(CPTED, 범죄예방환경디자인)를 적용한 환경개선에 나서고자 한다. 


집 안에서도 혼자 있다면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이에 서초구는 여성 1인가구 거주 주택에 집 안에서 모니터로 방문객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비디오폰과 현관문 이중 잠금장치인 안전고리 설치를 지원한다. 다세대∙일반주택에 거주하는 여성 1인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하며, 소득 및 전세보증금 등의 제한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위기상황 발생시 내 몸을 지키기 위한 호신술을 직접 배워보고 싶다면 ‘서리풀 싱글싱글 문화교실’을 찾아보자. ‘서리풀 싱글싱글 문화교실’은 1인가구에 특화된 프로그램들로 구성∙운영되는데, 오는 7월에는 ‘서초 여성안전 프로젝트’를 개강한다. 호신술, 폭행∙데이트폭력 예방, 범죄발생 대처요령 등 유사시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로 진행되며 총 4강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서초구가 1인가구 지원을 위하여 집중 추진 중인 ‘서초 싱글싱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특히 범죄에 노출 우려가 큰 사회적 약자인 여성 1인가구에 특화된 정책을 발굴한 것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여자로서 범죄에 대한 여성들의 불안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서초구 내 3만 여명의 여성 1인가구 모두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접수는 각 동주민센터 및 1인가구 지원센터를 통해 가능하고, 오는 7월부터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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