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10일,11일 장맛비 현황과 전망

입력 2019년07월09일 13시0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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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부터 강원영동 중심 매우 많은 비, 산사태 등 피해 유의

10일 밤 예상 기압계와 장마전선 위치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기상청은 9일 오전 10시 장마전선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중국해 북쪽을 거쳐 일본 남부지방까지(북위 30도 북쪽) 동서로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로 느리게 북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 장맛비 전망 ]


10일(수) 경, 중국 중부에서 우리나라로 남하하는 상층(고도 5km 이상)의 찬 공기(영하 5도 이하)를 동반한 기압골과 남서쪽에서 북상하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충돌하는 중국 상해부근에서 장마전선이 활성화되겠고, 상층 기압골을 따라 우리나라로 이동하겠다.


이 영향으로 10일 새벽(00~03시)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어 오전(09~12시)에는 남부지방, 오후(15~18시)에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한편,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10일 새벽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이후 11일(목) 새벽부터는 상층 기압골이 우리나라 북동쪽으로 빠져나감에 따라 장마전선은 점차 남동진하여 오후에는 일본부근으로 남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1일(목) 새벽(00~03시)에 전라도, 오후(12~15시)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습니다. 그러나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서는 저녁(15~18시)까지,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도 영동지역은 밤(21~24시)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 예상 강수량[10일 새벽(00시)부터 11일 밤(21~24시)까지] - 강원영동: 50~150mm(많은 곳 200mm 이상) -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경상도, 제주도: 20~60mm(많은 곳 경상해안 100mm 이상) - 그 밖의 전국: 10~40mm


특히, 북상하는 장마전선과 북동쪽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차가 커져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북동풍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영향으로 10일 밤~11일 오전,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에서는 지형을 따라 바람이 강하게 상승하면서 비구름대가 더욱 강해져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랍니다.


 [ 강풍 전망 ]


10일 오전~11일 오후, 강원영동, 경상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속 35~60km(초속 10~16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속 30~45km(초속 8~1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겠다.


[ 이번 비 변동성 ]


일본 북동쪽해상의 고기압이 강해져 장마전선의 이동이 느려질 경우,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의 강수 지속시간이 길어져 강수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예상보다 비의 양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예보와 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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