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귀국 이튿날 긴급 사장단 회의 소집

입력 2019년07월15일 17시17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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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개 핵심소재 긴급물량 확보…"당장 급한 불은 껐다"

[여성종합뉴스] 삼성전자가 최근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대상에 오른 3개 핵심 소재의 '긴급 물량'을 일부 확보하는 데 성과를 거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특히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직접 일본 출장길에 올랐던 이재용 부회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현지 일정과 동선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다만 이번 사태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 보상 문제 등과 관련한 일본 정부의 '몽니'에서 기인한 데다 앞으로 수출 규제를 확대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어 불안감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일본 출장으로 당장 필요한 핵심소재를 확보해 '급한 불'은 끄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 규제 결정이 나오자마자 삼성전자는 즉각 구매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재고물량 추가 확보에 나섰고,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전사적인 노력이 진행되는 와중에 이 부회장이 일본 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도쿄(東京)에 머물면서 현지 업계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해당 소재의 우회 조달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면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어떤 방식이었든 3개 소재의 물량을 일부 확보하는 데 성과를 냄에 따라 정부 관계부처 등과 관련 정보를 공유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재고를 추가로 확보한 것은 사실이고 당장 급한 불을 끈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뭔가 크게 해결됐다고 비치는 것은 조심스럽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삼성 측은 최근 국가적인 위기 국면에서 이 부회장의 '역할'이 지나치게 부각되는 것에 대해서도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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