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청파동 만리시장 일대 걷기 좋은 거리.....'예산 11억원 투입'

입력 2019년08월26일 07시3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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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부터 12월 말까지 4개월 간 청파동 만리시장 주변 보·차도 420m 구간에 대한 보행환경 개선사업.....

공사 전후 이미지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용산구가 서울시 예산 11억원을 투입, 8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4개월 간 청파동 만리시장 주변 보·차도 420m 구간에 대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른바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과 일대 거주자, 통학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


공사구간은 효창원로 240부터 278까지(청파초교~배문고~만리시장)이며 기존 1.1m~1.5m 폭 보도를 2m~2.5m로 확장, 바닥 디자인을 개선한다. 보행자 울타리(20m), 가로등(19등)은 신품으로 교체, 차도 포장도 새롭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만리시장 주변 상인들이 보도에 쌓아 둔 상품·적치물을 일괄 정비한다. 적치물로 인해 그간 민원 발생이 잦았던 탓이다.


구 관계자는 “만리시장 일대는 노후하고 좁은 보도로 인해 보행환경이 매우 열악했다”며 “이번 공사를 통해 보행자 안전사고를 막고 주민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구는 이번 공사 구간이 서울로7017과 효창공원을 잇는 주요 도로인 만큼 공사 후 지역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사는 민선7기 구청장 공약사업이다. 구가 관련 방침을 세운 건 지난해 9월이며 사업 구간 일부(140m)가 마포구에 속한 만큼 같은 기간에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협의를 거쳤다. 교통규제 심의, 실시설계, 특별교부금 확보, 디자인 심의 등 주요 절차도 모두 계획대로 마무리했다.


구는 또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최근 한국전력공사, KT 등에 한전주 및 통신주 이설을 요청했으며 공사 구간 주변 주민·상인 협조도 당부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만리시장 주변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드디어 시작한다”며 “구 전역에 걸쳐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 2016~2018년 사이 이태원 앤틱가구거리 및 해방촌 HBC가로 일대에서도 도로 다이어트 사업을 벌인 바 있다. 차도를 줄여 보도 폭을 넓히고 곳곳에 쉼터를 설치, 주민·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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