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주민의 힘’으로 채웠다

입력 2019년09월10일 08시4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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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1가동 자율방재단 주민들이 길가에 떨어진 가로수, 쓰레기 등을 정리하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지난 주말 전국을 강타한 제13호 태풍 링링의 피해가 전국적으로 많이 발생한 가운데,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금호1가동 자율방재단(단장 민경한) 주민들이 피해 현장 복구에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태풍이 휩쓸고 간 현장에 출동한 자율방재단원들은 동네 곳곳을 돌며 도로와 골목길에 떨어진 각종 잔해, 낙엽 등을 수거하며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길 확보에 힘썼다. 아울러 강풍으로 인해 꺾인 가로수를 정리하는 등 원활한 차량통행을 위해 노력하며 2차 피해 예방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이와 더불어 단원들은 태풍 피해지역 이외에 평소 안전에 취약지역인 곳을 순찰하며 현장 안전 점검활동을 실시하는 등 재해예방 활동을 함께했다.


박상운 자율방재단 부단장은 “이번 태풍 ‘링링’뿐 아니라 이상 기후 변화로 인해 각종 재해 재난의 위험이 가중되는 요즘 ‘우리 동네 안전은 우리 스스로가 지킨다’는 각오로 주민 안전지킴이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에 따라 ‘성동구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위험 시설물 철거, 2,855대의 CCTV 24시간 모니터링, 17개 동 자율방재단의 안전순찰 활동 등을 통해 이번 태풍 피해를 최소화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태풍의 피해가 적었던 것은 구 공무원과 함께 주민들이 합심해준 결과”라며 “태풍이 지나간 자리도 주민의 힘으로 채워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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