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의원 “인천공항,돈주고 인터넷소통대상 받은후 대대적 홍보”

입력 2019년10월21일 13시39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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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철호 의원(자유한국당)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홍보실이 국민 혈세로 조성된 공사의 재원으로 민간 협회가 주는 ‘인터넷소통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공개 문건’을 확인 및 감사한 결과, 공사의 홍보실은 지난해 10월 31일 펌뱅킹으로 '제11회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 / 소셜미디어대상'  ‘평가 수수료’ 명목의 550만원을 ‘(사)한국인터넷소통협회’에 보냈다.

 


'제11회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 / 소셜미디어대상' 시상식은 ‘(사)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최했으며, 공사는 지난해 10월 31일 550만원을 협회에 이체한 후 같은 해 11월 22일 열린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 날 시상식에서 공사가 ‘종합대상’을 수상한 사진을 보면, 공사의 홍보실 직원 중 홍보실장의 결재 없이 ‘본인의 전결’로 550만원을 협회에 이체한 직원이 등장한다.

 

공사는 종합대상 수상 직후 같은 날 11월 22일에 ‘550만원 이체 비공개 결재 문건’을 전결한 직원이 직접 작성한 ‘종합대상 수상 보도자료’를 기자들에게 배포하며 ‘공사의 치적’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공사 홍보실은 “왜 협회에 550만원을 지급했느냐”는 홍철호의원실의 질의에 “상을 받기 위한 평가 명목의 수수료를 준 것”이며, “협회에서 추가 광고비를 요구했지만 광고비 협조에는 응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한편 수상 수수료 명목 550만원을 협회에 이체하기 위한 결재 문서의 하단에는 ‘대한민국 청렴 1번지, 인천국제공항’이라는 문구가 명시되어 있었다.

 

홍철호 의원은 “홍보실에서 550만원의 거금이 지출되는데 홍보실장은 직무를 소홀히 한 채 결재를 하지도 않았고 직원이 임의적으로 공사의 재원을 불필요하게 낭비했다”며 “개인 사비도 아니고 국민 혈세를 부적절하게 써가며 홍보실의 치적을 삼기 위해 민간 협회상을 받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한 상급기관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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