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집근처에서 다 빌려본다…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

입력 2019년11월08일 07시4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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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립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 안내문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작은도서관 책이 부족해서 좀 아쉬웠는데 이제 선택의 폭이 넓어졌어요. 도서관을 좀 더 자주 이용하게 될 거 같아요” 보광동에 사는 정유진(여·42)씨 이야기다.


용산구가 구립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로 주민 호응을 얻고 있다.0


구는 이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집 근처 작은도서관에 원하는 책이 없을 경우 구립공공도서관(용산꿈나무도서관, 구립청파도서관) 보유 도서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한 것. 일종의 책 공유 서비스다.


▲용산꿈나무도서관 ▲구립청파도서관 ▲청파어린이영어도서관 ▲용암어린이영어도서관 ▲후암동 작은도서관(북&캠프) ▲해다올(용산2가동) 작은도서관 ▲남영동 작은도서관 ▲원효로제2동 작은도서관(두드림) ▲효창동 작은도서관 ▲오렌지나무(용문동) 작은도서관 ▲한강로동 작은도서관 ▲이촌2동 작은도서관 ▲회나무(이태원2동) 작은도서관 ▲한남동 작은도서관 ▲서빙고동 작은도서관 ▲작은도서관 꿈꾸는책마을(보광동) 등 16곳이 서비스에 나섰다.


최근 문을 연 한남동 별밭 작은도서관은 내년부터 사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서비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용산구립도서관 정회원 가입 후 홈페이지(www.yslibrary.or.kr)에서 도서, 수령도서관을 선택하면 된다. 대출 가능권수는 3권이다. DVD도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기간은 14일이며 1회(7일) 연장 가능하다.


구는 상호대차 차량을 운영, 서비스 접수 후 3~7일 이내에 책을 수령도서관으로 전달한다. 서비스 신청자에게 책이 도착했음을 알리는 안내 문자도 보낸다.


구 관계자는 “상호대차 서비스를 통해 구립도서관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장서 부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며 ”집 근처에서 원하는 책을 받아 볼 수 있는 만큼 이용자 만족도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호대차 도서 제공은 용산꿈나무도서관, 구립청파도서관 2곳만 시행한다. 집 근처 작은도서관은 책을 수령하는 역할이다.


구는 올해 초부터 ‘책이음’ 서비스에 나서기도 했다. 책이음 회원이 되면 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 참여도서관의 도서를 최대 20권 대출할 수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구민 독서율 향상을 위해 구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도서관 확충과 더불어 책이음 서비스, 상호대차 서비스와 같은 질적인 부분에도 정성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현재 용산구 내에는 작은도서관 16곳을 포함, 구립도서관이 18군데  있다. 구는 올해 해다올 작은도서관 및 구립청파도서관 리모델링, 한남동 별밭 작은도서관 개관으로 주민 호응을 얻었다. 내년에는 ‘용산 구립도서관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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