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본부 "국어 지문, 소재 특정 분야 제한 않고 다양하게 취해"

입력 2019년11월14일 12시55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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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 국어영역 쉬웠다"

[여성종합뉴스/민일녀] 14일 시행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은 전반적으로 쉬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시험에서는 독서파트의 경제 지문이 까다로웠던 것으로 입시업체들은 분석했다.


고난도 문제로는 홀수형 기준 베이즈주의 인식론을 주제로 한 인문학지문에 딸린 19번과 고전가사 '월선헌십육경가'를 지문으로 한 22번,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다룬 경제지문을 읽고 푸는 37∼42번이 꼽혔다.


국어영역 문제를 분석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단 소속 김용진 동국대 사범대 부속여자고등학교 교사는 "국어영역 시험은 작년 수능보다 쉬웠다"면서 "올해 9월 모의평가 때보다도 쉬웠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 1교시 국어영역의 경우 폭넓고 다양한 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지문 소재를 특정 분야로 제한하지 않고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두루 취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출제본부가 밝힌 국어영역의 문항 유형이다.

 

◇ 화법 '볼펜에 대한 학생 발표'를 소재로 한 문항, '인공 지능 면접에 대한 토론'을 소재로 한 문항 등 5문항이 출제됐다.

◇ 작문 '인간과 인공 지능의 관계에 대한 주장하는 글쓰기'를 소재로 한 문항, '지역 방언 보호에 관한 글쓰기'를 소재로 한 문항 등 5문항이 출제됐다.

◇ 문법 '다의어의 의미 관계'를 설명한 지문을 바탕으로 출제한 문항, '음운 변동 및 음절 유형'을 소재로 한 문항, '관형사형 어미의 체계'를 소재로 한 문항, '국어 자료의 탐구 활동'을 소재로 한 문항 등 5문항이 출제됐다.

◇ 독서 '조건화 원리에 따른 믿음의 정도 변화'를 소재로 한 인문 지문, '장기 이식과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과학 지문, '국제적 기준의 규범성'이라는 화제에 대해 법학· 경제학적 설명을 연계한 융합 지문 등 다양한 분야와 제재를 활용한 총 15개 문항이 출제됐다.

◇ 문학 신계영의 '월선헌십육경가'와 권근의 '어촌기'를 소재로 한 고전시가 · 수필 복합 지문, 김소진의 '자전거 도둑'을 소재로 한 현대 소설 지문, 작자 미상의 '유씨 삼대록'을 소재로 한 고전 소설 지문, 윤동주의 '바람이 불어'와 김기택의 '새'를 소재로 한 현대시 지문 등 현대와 고전의 다양한 갈래의 작품들을 활용해 총 15개 문항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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