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말하는 이동형 CCTV’ 132대 운영…쓰레기 무단투기 안돼요

입력 2019년11월15일 02시0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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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이동형 CCTV 2(성산2동)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마포구가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운영 중인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기반의 말하는 이동형 CCTV를 대폭 확대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마포구는 지난해부터 도입해 운영 중인 24대의 말하는 이동형 CCTV를 11월에 50대, 12월에 58대 추가 설치해 총 132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말하는 이동형 CCTV는 센서를 활용해 무단투기자를 감지하고 LED 경고등과 함께 음성으로 무단투기 금지 방송을 표출한다. 또한 바퀴를 이용해 무단투기 취약지역에 수시로 이동 배치가 가능하며 현장을 24시간 녹화한다. 고정식 CCTV에 비해 설치비용도 저렴해 차세대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확대 설치를 위해 구는 주민참여예산(구비) 2억4000만 원과 특별조정교부금(시비) 2억 원을 합해 총 4억4000만 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공덕동, 서교동, 대흥동 등 일부 지역에 말하는 CCTV를 시범 설치하고 무단투기 발생 추이를 추적한 결과, 무단투기 양이 대폭 감소되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확대 설치는 무단투기가 되풀이 되는 것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한 것”이라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새롭게 설치되는 CCTV 108대는 태양열을 이용해 기존의 배터리 교체에 따른 번거로움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말하는 이동형 CCTV는 인력만으로 단속이 어려운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를 첨단장비와 아이디어로 보완하는 시도”라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주민 여러분께서도 종량제봉투 사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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