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한반도 평화의 물길 튼다…남북교류협력위원회 출범

입력 2019년11월20일 07시1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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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협력위원회 출범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영등포구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과 북의 교류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자 ‘영등포구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열어 지난 1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위촉식을 개최하고 정식 출범을 알렸다.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남과 북이 다시금 대화의 물꼬를 트며 한반도에 평화의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에 구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추진 가능한 인도적 사업으로 남북 교류를 이어가고자 위원회를 출범하게 됐다.

 

영등포구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채현일 구청장을 비롯해 교육, 문화, 복지, 통일 등 분야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구는 이날 위촉식에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출했으며, 2020년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용 계획을 심의했다.

 

이날 위원들은 내년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남과 북이 함께 할 수 있는 협력 사업 발굴의 필요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향후 △남북 교류 협력 사업 총괄․조정 및 촉진 △기금 운용 및 관리 △남북 교류 협력 기반 조성 및 민간 차원 교류 지원 등을 심의하고 실질적인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는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마련해 구와 북한 주민 간 협력 및 인도주의적 사업, 남북 교류 협력 진흥 사업 등에 지원할 예정이며, 이는 2023년까지 2억 원 조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향후 남북 교류 협력의 단계적 추진을 위한 강연 및 포럼 등을 개최하고, 문화, 체육, 예술, 산업, 경제 등 다방면에서 교류에 앞장서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12월 ‘영등포구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 및 시행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6.25전쟁의 상처와 분단의 아픔이 서려있던 한반도에 새롭게 평화와 번영의 물길이 흐르고 있다.”라며 “영등포구도 시대의 요구에 발맞춰 남과 북 교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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