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원내경선 '전투력' 앞세운 심재철 최종낙점

입력 2019년12월09일 17시59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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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협상 경험이 많은 중량감 있는 다선 의원 쪽에 손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

[여성종합뉴스/박재복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5선) 의원이 9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승리했다.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후보로 구성된 '심재철·김재원' 팀은 이날  전체 106표 중 1차에서 39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 득표를 못 해 2차 결선 투표까지 치렀다.

2차 투표에서는 52표를 얻어 각각 27표를 얻은 강석호(3선)·김선동(재선) 후보를 크게 이겼다.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심재철 조가 1차 투표나 결선 투표에서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은 것이다.
 
심 의원이 원내 지휘봉을 거머쥔 것을 놓고 우선 그가 국회부의장 출신 5선 의원으로 이날 선거 직전 정견발표에서도 "이번 경선 과정에서 이른바 황심(黃心·황교안의 의중)이 언급됐지만, 저는 황심이란 없고, 황심은 '절대 중립'이라고 확신한다"며 "황심을 거론하며 표를 구하는 것은 당을 망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 여러 의원의 말씀을 황 대표에게 가감 없이 솔직하게 전달하겠다"며 "당 대표로서 제대로 모시면서도 의견이 다르면 외부에 갈등으로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소신껏 드릴 말씀은 전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경선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꼽혔던 '황심'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황심'과의 선 긋기 전략이 표심을 얻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 결국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의 꼬인 실타래가 도무지 풀릴 기미가 없는 상황에서 여야 협상 경험이 많은 중량감 있는 다선 의원 쪽에 손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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