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보전연맹' 멸종 우려 레드리스트, 동식물 1840종 새롭게 추가'

입력 2019년12월13일 11시52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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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민일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난10일(현지시간) 발표한 ‘레드리스트’(적색목록) 개정판을 통해 이미 서식지 파괴 위협에 직면한 수많은 동식물 종이 기후 변화 탓에 지구상에서 사라질 위험이 더욱더 커졌다며 이번에 멸종 우려가 있다며 레드리스트에 동식물 1840종을 새롭게 추가했다.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멸종위기종은 현재 3만여 종이 넘는다.
 

이에 대해 그레텔 아길라르 IUCN 사무총장 대행은 “기후 변화가 동식물 종이 직면한 여러 위협을 가중하고 있어 이런 위기 상황을 억제하기 위해 시급하고 단호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면서 “개정판은 야생생물들에 인간이 미치는 악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번 레드리스트 개정판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5) 중에 발표된 것으로, 이날 IUCN은 기후 변화가 점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리스트에 따르면, 기온 상승은 이미 여러 종의 민물고기와 상어의 개체 수 감소에 영향을 줬다. 거기에는 호주에 사는 담수어종의 37%가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어의 일종인 짧은꼬리수염상어의 잔존 개체 수도 30년간 약 80% 감소했는데 이는 수온 상승으로 이들 상어가 서식하는 천해(얕은 물)의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수십 종의 새와 식물도 기온 상승의 영향으로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과거 야생에서 멸종한 것으로 기록된 새인 괌뜸부기의 개체 수가 회복했다며 보존 활동의 성공 사례도 언급하며  생물다양성 보존 그룹의 총 책임자인 제인 스마트는 단호한 보존 활동으로 인한 이런 결과는 정부와 환경보호단체 그리고 지역사회 등이 협력하면 생물다양성의 손실 추세를 뒤집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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