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흑산성당 근대문화재 복원 및 관광자원화 사업 착수

입력 2019년12월30일 05시4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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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손암 정약전이 유배생활을 했던 흑산도의 근현대사와 함께 했던 흑산성당의 교육, 의료 등 다양한 활동상을 복원하고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신안군은 12월 초 흑산성당 일원에 대한 종합적인 정비 및 복원을 위해 천주교 광주대교구청(대주교 김희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흑산성당 일원에 흑산도 천주교 역사문화관, 선교 및 교육 시설 복원, 성지순례길, 순례자 숙소, 피정의 집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총사업비 150억 규모로 추진되는 본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신안군과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은 2020년 1월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며, 부지 확보 및 사전 행정절차 이행 등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1958년 건립된 흑산성당은 한국전쟁 이후 극심한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던 흑산도 사람들에게 선교 및 교육, 의료, 경제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200여년전 정약전 선생이 유배지 흑산도에서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자산어보』를 비롯해 다양한 실학서를 집필해 섬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받았었던 것처럼 흑산성당의 근대문화재 복원 및 관광자원화 사업이 지역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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