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마이크로전공으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한다

입력 2020년01월14일 21시19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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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전공 수강 학생들이 지난 9일 4차 산업혁명 소프트웨어기술개론전공 수업을 듣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인하대(총장·조명우)는 여러 학문을 익혀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설계한 마이크로전공이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마이크로전공은 작은 전공 과정이다. 주 전공 외에 다른 학문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쉽게 새로운 학문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다리’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
 

수강 대상은 비전공 학생으로 제한을 뒀다. 몇 개 과목만 수강해도 전공 분야에서 다루는 기본 내용을 이해하는 데 문제없도록 구성했다. 방학마다 다른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방학 기간을 활용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 첫 수강생을 모집해 80여 명이 이 과정을 거쳤고 이번 겨울방학에는 96명이 신청하는 등 수강생 수가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이번 과정은 지난해 말 시작해 이달 14일까지 3주 간 열린다.

 

지난 7월 디지털무역융합 마이크로전공 과정을 이수한 아태물류학부 3학년 고은강(25) 학생은 “원래 전공인 물류학과 국제통상 분야를 함께 공부하면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수 있어 마이크로전공을 수강했다”며 “새로운 전공에 진입하면 생기는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어 오히려 깊이 있게 배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국제통상학을 부전공으로 선택해 이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방학은 12개 과목이 개설됐다. 경영학, 통계학, 컴퓨터공학, 국제통상학, 정보통신공학 교수들이 각 과정 별 강의를 맡았다. 개론, 원론 수업은 물론이고 ‘통계소프트웨어 및 실습’, ‘인공지능·빅데이터 및 어플리케이션’과 같은 실습 과목도 배치해 전공 이해도를 높인다. 특히 딥러닝,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e-비즈니스, 경영정보 등 새로운 분야를 집중해서 다룬다.

 

과정별로 3과목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마이크로전공 인증서가 주어진다. 이 과정을 이수한 뒤 더 깊이 있는 학문을 원하는 학생은 복수전공, 부전공과 같이 전공을 확장할 수 있다.

 

앞으로 ‘미래산업’ 분야와 ‘창의역량’ 분야로 나눠 더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어학과 통상, 지역학, 다문화가 결합한 ‘지역전문가 과정’, 지식재산권 이론과 실제, 민법, 창업 등을 더한 ‘지식재산 과정’과 같이 여러 분야를 통합해 심화할 수 있는 과정을 개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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