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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서초구의회는 13일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을 방문해 부족한 혈액수급에 도움이 되고자 헌혈에 동참했다.

코로나19 감염증 우려에 따른 헌혈기피 현상으로 혈액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서초구의회 의원들은 헌혈을 위해 자발적으로 팔을 걷어 붙였다.

실제로 적십자 헌혈실적 자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이후 전년대비 26,869건 감소(2020.1.21.~2.12 기준)했다.

특히 현재까지 단체헌혈 취소 건수는 더 심각하다.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말까지 헌혈을 취소하기로 한 단체 수는 273곳에 이르며 예정인원은 13,916건에 달한다.

이날 혈액원을 찾은 의원들은 혈액원 관계자로부터 헌혈수급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문진을 통해 헌혈이 가능한 의원은 직접 헌혈에 참여했다.

안종숙 의장은 “헌혈이야말로 생명과 사랑을 나누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가 생명으로 이어지는 작은 희망을 좌절시키지 못하도록 우리 모두 헌혈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남부혈액원 헌혈지원팀 이규명 팀장은 “수시로 채혈 장비를 소독하는 등 예방조치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수혈이 필요한 위급환자들을 위해 보다 많은 사람들의 헌혈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