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반값 마스크' 28일 부터 순차적 물량 보급

입력 2020년02월28일 10시37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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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우체국 등 공적판매처에서 판매 '약국 1500원. 농협 800~1900원' 판매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마스크 수급 안정 관련 긴급 합동브리핑에서  마스크 제조사의 공급상황 등을 고려해 28일 부터 순차적으로 물량을 확대, 약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우체국 등 공적판매처에서 판매되는 '반값 마스크'가  순차적으로 풀린다고 밝혔다. 


현재 시중에 3000~4000원에 판매되는 마스크를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점에서 물량만 충분히 공급된다면 서민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전망이다.

 

28일 기획재정부와 대한약사회,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약사회는 이날 전국 약국에 판매되는 공적 마스크의 권고 가격을 1500원선으로 정하고 전국 약국에 이같은 마스크 판매 관련 가이드라인을 전달했다.
 


농협중앙회도 이날부터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되는 마스크 판매가격을 제품에 따라 770~1980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계약분에 따라 가격책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추후 가격이 오르거나 내릴 수 있다는 것이 농협 측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적판매처를 통해 판매되는 마스크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마스크 가격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마스크의 평균 가격은 1장당 3000~4000원대를 웃돌고 있다.

약사회의 권고가격이 판매가격으로 이어질 경우 전국 약국에서 62.5%(-2500원) 저렴한 가격에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

농협에서는 최대 81%(-3230원) 저렴한 가격에 마스크를 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1500원은 어디까지나 권고가격일 뿐 인건비나 유통비를 고려해 조금 높은 가격에 팔 수 있고 더 싸게 팔 수도 있다.
 
실제 약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시중 약국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판매가격을 강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약사들 대부분이 공중보건의료기관으로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데 의견이 모아져 현재 마스크 가격보다는 싼 가격에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농협 하나로마트는 전날 마스크 17만4000개 판매를 시작으로 이날 50만개 판매를 목표로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전국 1400개 우체국에서도 마스크 45만개가 판매된다.
 

농협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마스크를 국민들께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물량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제조사 사정으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하지만 매일 공급량을 늘리다 보면 마스크 수급도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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