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부모․농업인․급식업계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초중고 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 지원

입력 2020년06월09일 19시28분 김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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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교육청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채소, 과일, 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

[여성종합뉴스/김규리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학교급식의 중단으로 인해 학부모, 농가 및 급식업체의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시도교육청·지자체와 협력하여 ‘학생 가정 농산물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별 학교급식 예산을 통한 ‘학생 가정 농산물꾸러미’ 공급 추진계획이 당정협의를 통해 확정 및 발표됨에 따라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교육부는 학교급식 법령에 근거한 급식비 잔여 예산을 이 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시행지침을 마련하여 전 시도교육청·지자체에 배포하였다. 

이에 농식품부는 현장지원단을 구성하여 지역별 애로해소를 지원하고, 공급 농산물의 품질‧위생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꾸러미사업에 여러 시도교육청·지자체에서 참여 중이며, 약 499만 명의 학생에게 학교 급식용 농산물 등 식자재를 공급한다.
   
참여 지역은 자체 학교급식 예산을 활용해 꾸러미사업을 추진하여 학생 가정별로 농산물꾸러미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광주,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에서는 채소, 과일 등 다양한 농산물로 구성된 꾸러미를 공급하며, 서울, 인천, 대전, 세종과 부산 기장군에서는 쌀을 제공한다. 

한편, 서울, 대구, 대전, 경기, 전남에서는 바우처를 지급해 원하는 개별 품목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일부 지역 울산, 부산, 제주, 세종에서는 학생 가정 내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자 잔여 급식예산을 교육재난지원금 등의 형태로 지급하고 있다.
   
참여 시도교육청·지자체의 지원 대상 499만 명 중 147만 명(29.4%)에게는 이미 공급이 완료(6.8.기준)되었다. 

전남(1차), 전북, 경북, 충북, 대구 지역은 꾸러미 공급이 완료되었으며, 전남(2차), 강원, 광주 등 8개 지역 및 1개 군에는 현재 공급 중이다. 
  
한편, 서울, 대전 지역은 이달 중순 이후부터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꾸러미사업을 통해 학부모 부담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약 3만 7천 톤의 농산물을 소비함으로써 급식업계 관련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농산물 규모에 대해 지역별 예산을 토대로 추정한 결과, 과일‧채소류는 농산물꾸러미 공급을 통해 약 1만8천 톤, 쌀은 약 4천 톤, 기타 약 1만 5천 톤이 소비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사업이 종료된 전남(1차), 전북, 경북 3개 지역의 농산물 소비규모를 파악한 결과, 총 3.8천 톤의 농산물이 소비되었으며, 이 중 곡류 및 서류는 2.2천 톤, 채소류는 1.6천 톤, 과일류는 1백 톤이었다.
 
그간 공급에 큰 차질을 겪던 학교급식용 농산물은 꾸러미사업과 학교급식 재개 등으로 원활한 수급이 전망되어 농가와 공급자 등의 애로가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꾸러미사업은 지역공동체 형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좋은 사업모델로도 평가받고 있다.

교육부 및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농산물꾸러미 품목을 구성하여 학생과 학부모,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하였다.

아울러, “지역별로 꾸러미사업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학생 가정 내 원활한 농산물 등 식자재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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