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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민일녀] 합동참모본부가 오는 17일부터 산사태 등으로 지뢰가 유실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 및 북한지역으로부터 지뢰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남북 공유하천 등을 대상으로 접경지역 일제 지뢰 탐색 작전을 시행한다.

사진은 목함지뢰·M14·M16 대인지뢰. 군은 지뢰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하면 절대 접촉하지 말고 곧바로 가까운 군부대(☎1338)나 경찰서(☎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한군이 운용하는 목함지뢰 2발이 인천 옹진군 연평도와 강원도 인제군에서 발견, 합동참모본부는 16일 "이달 3일부터 전방지역에서 실시한 지뢰 탐색 작전을 통해 지뢰 총 19발을 수거했다"며 "이 중 2발이 북한군이 운용하는 목함지뢰"라고 밝혔다.

기폭 장치와 폭약이 없는 나무 상자로 발견된 목함지뢰 2발은 폭발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7발은 한국군이 운용하는 대인지뢰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북한군 목함지뢰와 아군 지뢰가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은 계속된 집중 호우로 접경지역 지뢰 유실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달 3일부터 연인원 3천300여명을 투입해 지뢰 탐색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17일에는 후방 방공진지 지뢰 제거 작전에 투입됐던 장병 500여 명과 비금속 지뢰탐지기 등 장비 100여 대가 추가로 전방지역에 투입해 접경지역 일제 지뢰 탐색 작전을 한다.

이번 작전에는 주한미군도 참여할 예정이다.
 
미군은 지뢰탐지팀과 폭발물처리반(EOD) 등을 철원 일대에 투입한다.

합참 관계자는 "지뢰로 보이는 유사한 물건이 보이면 직접 옮기거나 만지지 말고 군부대(☎1338)나 경찰서(☎112)에 신고해야 한다"며 "지역주민과 장병의 안전을 위해 신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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