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땅끝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미남반찬’성황

입력 2020년08월22일 10시1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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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반찬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올해 68세 된 박종엽 할머니는 매일 3시간씩 출근을 한다. 할머니가 향하는 곳은 해남읍 구교리의 반찬가게. 지난해 발족한 땅끝해남시니어클럽에서 시장형 사업으로 발굴한 노인일자리‘미남반찬’사업장이다.


지난 6월 문을 연 미남반찬은 20명의 어르신들이 일자리 사업으로 참여해 매일 다른 25가지 정도의 김치와 반찬, 전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화학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어머니 손맛이 살아있는 집반찬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하루 70~80여명이 찾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11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땅끝시니어클럽을 발족, 11개 사업단에 305명의 어르신들이 노인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다.


땅끝시니어클럽 운영은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발굴하고,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공익형 단순 노인 일자리 사업을 탈피해 생산적이고 지속적으로 소득창출이 가능한 양질의 시장형 사업을 전문으로 한다.


땅끝시니어클럽에서는 미남반찬 외에도 어망제조업체와 연계해 통발 제작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조만간 김 부각 생산·판매도 개시할 계획이다.

 

장진주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전담 직원은“참여 어르신들에게도 단순 일자리 사업이 아닌 자신의 특기를 살린 양질의 일자리 제공해 사업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며“일자리 사업 급여 35만원 외에도 운영 수익을 인센티브로 지급할 정도로 어르신 소득창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양질의 노인일자리 창출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해남군 인구의 31%에 달하는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는 해남군 복지시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인 일자리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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