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 '119를 살려주세요' 소방관 1인 침묵시위

입력 2014년06월07일 16시04분 시민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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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시민제보]  정부가 국가안전처를 설립하면서 소방방재청을 해체하고 소방총수를 강등하면서 촉발된 ‘소방사태’ 파장이 다음 아고라 청원방에서 현직 소방관이 “국민 모두에게 평등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방직과 국가직으로 이원화해 된 소방조직을 국가직으로 일원화 해 줄 것”을 요구한 것에 대해 정부가 끝내 받아들이지 않자 길거리로 나서 일인 시위가 시작됐다. 

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현직 소방관이 불볕 더위 속에 진압복을 입고 1인 시위를 시작, 이 소방관은 ‘안전도 빈부격차’ ‘평등한 소방서비스’ ‘소방관을 국가직으로’이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방패처럼 세워 놓고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이 소방관은 “최근 5년간 29명 (소방관) 순직, 1626명(이) 부상했다”며 “소방이 위험하면 국민이 위험합니다”라는 글을 적은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경찰이 1위 시위를 벌인 적은 있었지만 현직 소방관이 침묵시위를 벌인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현직 소방관 119명은 앞으로 소방직 국가직 전환을 요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내부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한 소방관은 “소방방재청 지휘부의 사퇴를 요구하는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우리의 요구를 받아 들이지 않을 경우 현장 119 소방관 모두가 집단으로 보직을 사퇴하는 의견도 모으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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