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동아대서 제18회 영·호남 4개 대학교 총장협의회 개최

입력 2020년10월20일 06시3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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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4개 대학 총장협의회-01교육부 건의문 채택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원광대학교를 비롯해 동아대학교, 영남대학교, 조선대학교 등 영·호남 4개 대학이 함께하는 '제18회 영·호남 4개 대학교 총장협의회'가 지난 16일 동아대에서 열렸다.

 

상호 교류를 통해 지역 사립대학의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이날 협의회는 박맹수 원광대 총장, 이해우 동아대 총장, 서길수 영남대 총장, 민영돈 조선대 총장과 각 대학 대외협력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아대가 주관한 올해 협의회에서는 주요 대학 정책 및 현안을 공유하고, 사립대 발전 방안과 4개 대학 간 교류 활성화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지역 사립대학 내실화를 위한 등록금 불균형 해소, ▷지자체-대학 간 협력 및 상생을 위한 지자체 고등교육 지원 확대, ▷단순 재정 투자 관련 지표 완화 및 각종 평가 단순화, ▷지역인재 확보 및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 등 4개 사항을 중심으로 교육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각 대학 총장들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1인당 평균 등록금이 전체 대학 또는 권역별 평균 등록금 이하인 대학에 한해서는 법의 한도 내에서 등록금 책정의 자율성 부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가 대학별 특성화에 따라 다양한 교육·연구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 지원 확대 및 해당 예산 배정 시 지역별 대학교 수 또는 규모 등 특수성 고려’ 등을 요청했다.

 

또, ‘정부 주관 각종 대학평가에서 단순 재정 투자로 향상시킬 수 있는 지표를 완화하고 대학이 처한 환경 내에서 교육과 연구에 투자하는 비율 및 학생 만족도 등 지표로 대학 평가, 행정력 손실 최소화를 위한 각종 평가 지표 통합 및 단순화’할 것과, ‘우수한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통합전형 재검토 또는 비율 축소, 지역인재가 지방에 남을 수 있는 유인 정책 수립’을 건의했다.

 

박맹수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한 지방대학의 어려움 속에서도 그동안 쌓아온 4개 대학의 전통을 잘 살려 국가적 책무를 다하고, 지혜와 힘을 모아 국가 백년지대계의 큰 역할을 담당하는 대학으로 발전해 나가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1998년 12월 교류협정을 체결한 영·호남 4개 대학교는 2003년부터 연 1회 총장협의회를 주관하고 있으며, 학생·교수·직원교류, 연합 봉사활동 및 취업캠프, 주요업무 워크숍 등을 통해 대학 발전을 모색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오면서 영·호남 화합 및 지역사회 교류의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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