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 우리동네 미술관 프로젝트 골목길을 미술관으로

입력 2020년11월17일 05시5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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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중랑구 거주하는 김 모 할머니는 오늘도 집 앞 골목에서 함께 나온 이 모 할머니와 대화를 나누며 활짝 웃는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을 어르신들이 각자 의자를 대문 앞에 내어놓고 모여앉아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웃음꽃이 피는 정원갤러리’로 이름 붙여진 이곳은 건물에 알록달록 예쁜 꽃잎들이 수놓아져 있어 마치 정원에 온 듯 착각마저 불러온다.


이곳이 처음부터 정원 갤러리로 불렸던 것은 아니다. 낡은 연립주택이었지만 할머니들의 따뜻한 쉼터였던 이곳은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우리동네 미술관 프로젝트 사업으로 더 생동감 있고 밝게 변하기 시작했다.


중랑구가 지역 내 골목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구는 지난 1월부터 방치된 공간을 활용한 일상 속 예술 공간 조성을 위해 우리동네 미술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미술관 프로젝트는 주민공모를 통해 대상지를 선정, 각 공간마다 어울리는 아트벽화와 조형물, 경관조명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시 경관은 물론 안전한 환경조성으로 구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중 하나다.


특히, 지역 내 소재한 송곡여자여자고등학교 미술반 학생 16명이 참여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함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어 구민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디자인 워크숍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인터뷰, 설문조사 등을 통한 다양한 의견 반영으로 구민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우리동네 미술관 프로젝트는 상봉동 ‘중랑 계절의 흐름’을 시작으로 7개소에서 진행됐으며 현재 신내동에 ‘중랑’과 ‘사랑’을 주제로 공공미술작가 3인의 옹벽 갤러리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우리동네 미술관 프로젝트는 구민과 함께 힘을 모아 만들어 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공간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원속의 쉼터 카페 담장(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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