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1인 가구 지원으로 고독사 예방 나선다.

입력 2020년12월23일 15시15분 이삼규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안양시가 안양시자원봉사센터를 주축으로 1인 가구 지원을 통한 고독사 예방에 나서고 있다.

자원봉사센터가 지난 14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관내 6개 복지기관(무한돌봄센터, 만안·부흥·비산·율목종합사회복지관, 안양자활지역센터)과 1인 가구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혼자 어렵게 사는 고립된 가구를 찾아내 소통함으로써 고독사를 막겠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7개 기관은 1인 및 고립가구 발굴 관련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또 기관관계자들이 모여 1인 가구 지원과 서비스 연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사례관리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앞서 금년 3월 31개 동 대상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이중 기초수급자 외에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310구를 접촉하고 발굴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소통창구라 할 비대면 방식의‘마음의 라디오’를 2회 진행했다. ‘spoon(스푼)’이라는 앱을 활용하여 자원봉사자들과 1인 가구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신청곡도 들려줬다.

많은 시간을 혼자 보내는 이들로서는 대화할 상대가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잇따랐다고 한 자원봉사자는 전했다.

시는 이와 함께 자원봉사자들이 주거취약지역 고독사 예방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1인 가구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는 카카오톡 채널‘올약’을 운영 중이다.

또 1인 가구를 기업 및 기관과 연계시킨 후원 사업을 추진해 4개 기업에서 1천백 여만 원 상당의 물품지원이 이뤄지기도 했다.

시의 이와 같은 고독사예방 사업은 전국 자원봉사센터로는 처음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낳았다. 이로 인해 자원봉사센터의 1인 가구 발굴위한 자문위원회가 구성됐고, 역량강화교육도 실시됐다.

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주변의 작은 관심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고독사를 예방하는데 도움 될 수 있다며, 고립가굴 발굴과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전했다.

시는 내년 1인 가구 대상 맞춤형 자원봉사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1인 가구 자조모임과 온라인 커뮤니티 구축을 연차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