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석관동 주민들, ‘내 집 앞 눈치우기’ 모범 보여

입력 2021년01월10일 05시5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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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성북구 석관동 주민들이 지난 폭설에 ‘내 집 앞 눈 내가 치우기’의 모범 사례를 몸소 실천해 화제다.

 
지난 6일 폭설이 쏟아지는 가운데 천장산 인근 고지대에 위치한 제설 취약지역인 석관동 41통에서 통장(임연아)이 나와 눈을 쓸기 시작했다. 뒤이어 여학생 2명이 빗자루를 들고 나섰고, 주민들이 제설작업에 손을 보탰다.

 
이를 본 동네 어르신들이 넉가래를 들고 나서기도 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손에 삽, 빗자루, 염화칼슘을 들고 각각 나와 눈을 맞으며 ‘내 집 앞 눈 내가 치우기’에 동참했다.

 
석관동 자율방재단과 동주민센터 직원도 야간 비상근무를 서며 영하 16도의 날씨에 밤이 늦도록 제설작업에 참여했다. 새벽까지 작업에 함께한 한 주민은 “우리 동네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웃들이 안전하게 통행해 눈길 사고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관동주민센터(동장 이대현)는 겨울철 폭설을 대비하여 통장협의회, 자율방범대 등 관내 13개 단체와 함께 민·관 합동 제설대책본부를 구성, 제설작업에 주민 자율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관내 25개소에 ‘염화칼슘 보관의 집’을 설치하고 각 통장이 관리자가 되어 상시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폭설시에는 제설구간을 9개로 나눠 우선순위에 따라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펼친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폭설시 피해 방지를 위해 “내 집 앞 눈치우기, 보행 시 미끄러짐 유의, 차량운행시 감속운행 및 차간거리 유지, 약한 구조물 상부 눈 쓸어 내리기 등에 적극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번 주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석관동 고지대 동네 주민들이 나서 눈을 치우고 있다.(좌측 사진) 주민들은 영하 16도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눈을 맞으면서 ‘내 집 앞 눈 내가 치우기’를 실천했다. 우측 사진은 이튿날 제설작업이 완료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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