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직원들 6일째 한파특보…북극한파에 맞서

입력 2021년01월10일 20시2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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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6일째 한파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독거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노숙인 등 취약계층 보호활동과 주민의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올 겨울 첫 한파특보가 발효된 지난 5일부터 구는 한파대책 상황실을 꾸리고 취약계층 보호 활동 및 시설물 안전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연일 강력한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구는 특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독거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전화, 보일러 및 수도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건강 이상 유무 등에 대한 점검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면역력 저하에 따른 한랭질환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5일 이후 마포구 재난안전 도우미 총 664명은 지역 독거어르신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총 1만2057회의 전화 상담을 실시했다. 전화 상담이 어려운 어르신 762명에 대해서는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했다.

 
 

 장애인, 만성질환자에 대해서도 안부전화 확인 1049회를 벌이고, 299명에 대해서는 현장 방문 점검을 실시해 안전 이상 여부를 점검했다.

 

 이와 별도로 마포구는 16개 각 동 주민센터를 한파임시대피소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각 동은 최근 한파 취약계층 총 4531명을 대상으로 안부전화와 현장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성산1동의 한 공무원은 현장 점검 중 독거어르신 가정의 가스보일러가 고장이 난 것을 발견하고 즉시 보일러 교체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겨울철 특히 위험한 노숙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구는 1개 반 6명의 점검반을 구성해 1일 2회씩 주요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최근에만 거리상담 18회를 실시하고 핫팩 50개, 마스크 100여 장 등 방한물품을 이들에게 지급했다.

 

 그 밖에 4개 반 30명으로 구성된 순찰반은 전력‧가스 등 에너지 시설의 정전 및 공급 중단 여부, 공중화장실 등 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해 매일 순찰에 나서고 있다. 또한, 한파 시 긴급 대비 요령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안내문을 SNS(트위터, 블로그 등)와 전광판(10개소, 540회)을 통해 구민들에게 홍보했다.

 

 최근 마포구 직원들의 가정방문 점검을 받은 한 어르신은 “밖에 나갈 수도 없고 집에서 혼자 외롭게 지내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직접 찾아와 안부를 묻고 도움을 주니 고마움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가운데 매서운 한파까지 겹치며 고민이 커지고 있다”라며 “현재까지 인명이나 재산에 큰 피해가 없지만 점검과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최대한 지속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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