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정6동, 주민이 직접 담근 ‘손맛 품은 나눔 장독대’ 진행

입력 2021년02월04일 15시2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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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양천구 신정6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1일,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될 ‘손맛 품은 나눔 장독대’ 장 담그기가 진행됐다.

 

신정6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장유상) 회원들은 장독대 5독에 메주 80덩이와 간수 뺀 소금을 손질하여 담그고, 숯으로 소독처리 및 장독대에 금줄을 둘러 살균과 액막이까지 완료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담근 나눔 장독대는 그대로 숙성시켜 올해 하반기 된장과 간장 분리작업을 거쳐 안정성 검사 통과 후, 완성된 된장 및 간장을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신정6동 장독대는 작년에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안정성 검사를 통과하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였으며, 맛을 본 주민이 시중에 판매하는 장맛과는 확연히 다른 훌륭한 된장, 간장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은 “늘 가게에서 사 먹던 된장, 간장을 내 손으로 직접 담그는 재미도 있었지만,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눈다고 하니 더욱 맛있게 담가보고 싶다”며 “각박한 시기에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덕향 신정6동장은 “요즘엔 이렇게 장 담그는 모습을 보기 힘든데, 우리 고유전통을 살리고 바른 먹거리를 만들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지만, 이웃사랑과 나눔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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