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용산면 애플망고 농가 소득증대' ....화재

입력 2021년03월07일 06시43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한번 식재하여 관리하면 70년에서 100년 이상 수확.....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용산면 계산마을의 여성 농업인이 기후 변화에 따른 신(新) 소득 작목으로 아열대 작물을 성공적으로 재배하여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열대 과일의 여왕 ‘애플망고’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2017년부터 재배를 시작해 온 김승미 아름농원 대표는  당도가 높고 향기도 좋은 애플망고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과일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수입되는 현실에 착안하여, 제주도에서 어렵게 묘목을 구해서 손수 재배하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도 꽃을 분화시키는 과정이 어려웠지만 조경 관련 전문지식을 통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애플망고를 재배하고자 하는 농가가 있다면 그동안의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말한다.

 

애플망고는 한번 식재하여 관리하면 70년에서 100년 이상을 키우면서 수확할 수 있고, 그 크기가 커지면서 과일 또한 많이 열리게 되어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한 작목이다.

 

또한 개화 시기 등을 조절하여 원하는 시기에 과일을 생산할 수도 있다.

 

김 대표는 “혼자 1,000평 하우스에서 450주를 관리하고 있는데 향후 10년 이상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 작물이라고 자신한다”며 “올해에는 2억 원 이상의 수익을 바라보고 있다”고 한다.

 

남도의 끝자락 용산면에서 재배되는 애플망고는 수입산과는 달리 완숙된 상태에서 수확하여 판매되므로 당도가 뛰어나고 품질이 좋아서 백화점으로 전량 납품하고 있다.

 

김승미 대표는 “아직까지 애플망고와 관련된 특별한 재배법 지침서가 없어서 새롭게 시작하려는 농가는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 지역에서 애플망고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게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기꺼이 제공하겠다”며 농가들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시영 용산면장은 “아직 국내에 활성화되지 않은 애플망고 재배에 하우스 시설을 갖춘 농가나 귀농인, 청년 등 다수가 참여하길 바란다”며 “작목반 구성과 재배 단지의 규모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백수현
조용형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