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원남동사거리 '도로교통 소통개선사업' 시작

입력 2021년08월05일 09시2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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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종로구가 이달부터 종로4가 교차로에서 창경궁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의 직진 허용을 골자로 하는 원남동사거리 「도로교통 소통개선사업」을 시작한다.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종로4가→창경궁 방면 직진 허용 ▲차로 확보 ▲친환경 보도 포장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기존에는 종로4가 교차로에서 오는 차량은 원남동사거리에서 이화사거리 방면으로 우회전만 가능했었다. 창경궁 방향으로 가려면 이화사거리에서 유턴 또는 대학로와 혜화동로터리를 경유하는 방법밖에 없어 혜화동을 가는 주민들, 창경궁 이용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또한 창경궁로는 지난 2003년 청계천 복원사업 당시 도심 교통체계 개편으로 통행이 양방에서 북→남 일방으로 변경된 후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돼 2014년, 1개 차로에 한해 남→북 방향을 허용하고 있는 상태였다. 사실상 원남동사거리에서 남→북 방향 창경궁 방면으로 직진이 되지 않는 불완전한 형태라 할 수 있다.

 

이에 종로구는 주민 숙원사업이던 원남동사거리 직진 허용을 위해 수년간 서울시, 서울경찰청 등과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거쳐 지난해 설계안을 확정하고 2021년 서울경찰청 교통 심의를 통과시켰다.

 

연내 완공을 목표로 구는 교차로 인근 40m 정도의 양측 보도를 일부 축소해 도로 폭원을 확장하고 남→북 방향 2개 차로를 확보, 1차로는 직진 2차로는 우회전 전용으로 운영하고자 한다.

 

기존 보도는 오가는 시민들의 보행량을 고려해 축소 범위를 최소화하였으며, 친환경 판석으로 포장함으로써 쾌적하고 편안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올해 안으로 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혜화동 주민들의 우회거리가 약 1km 짧아지고 통행시간 역시 10분가량 단축될 것“임을 강조하며 ”불필요하게 대학로와 혜화동로터리를 지나야 했던 차량 감소로 이곳 일대의 교통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앞으로도 크고 작은 불편사항에 귀 기울여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세심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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