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남동발전 개정 협의 [영흥화력발전소 환경협정 강화]

입력 2009년03월24일 10시28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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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환경협정개정에 대한 실무협의 가질 것

[여성종합뉴스]인천시가 영흥도 일대 환경오염 배출지로 지목되고 있는 영흥화력발전소의 대기오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환경협정개정 협의에 나선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영흥화력발전소 가동으로 굴뚝배출 가스량을 줄이고 지구 온난화 물질을 줄일 수 있도록 ‘영흥화력발전소 환경협정개정안'을 만들고 남동발전㈜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현재 영흥화력발전소는 모두 1~4 호기가 가동되고 있으며 조만간 6~7호기 준공과 함께 모든 발전소가 가동되면 5080㎿의 발전량을 생산하게 된다. 그만큼 배출되는 가스량도 많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굴뚝 배출가스 가운데 70ppm에 불과한 황산화물에 대해 1.2호기의 경우 40ppm이하, 3.4호기는 20ppm 이하로 강화키로 했다. 질소산화물 역시 기존 70ppm에서 1·2호기에는 50ppm, 3·4호기에 대해서는 15ppm으로 적용키로 했다.

미세먼지 역시 기존 30㎍/㎥에서 1·2호기는 15㎍/㎥, 3·4호기는 5㎍/㎥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발전호기 별로 굴뚝가스 배출량 적용이 다른 이유는 현행 대기환경보전법에 호기를 구분해 기준을 정하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시는 남동발전㈜과 앞으로 5년 동안 온실가스 5% 이상 감축에 적극 협력할 것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체결할 방침이다. 특히 이산화탄소 등 지구 온난화 물질의 발생현황과 감축 이행 여부를 시에 보고토록 명문화할 계획이다.

현재에는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관례상 보고하는 수준이었다. 시는 또 발전소 가동으로 발생하는 석탄회 재활용비율을 현재 50%에서 80%까지 상향하도록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6월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환경협정개정에 대한 실무협의를 가질 것"이라면서 “늦어도 올 상반기 안으로 환경개정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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