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비 민·관 합동 해상방제 훈련 실시

입력 2023년07월02일 08시53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30일 부안해양경찰서 민관 합동 해상방제 훈련.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지난달 30일 낮 2시 30분 부안군 격포항 앞 해상에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2023 해상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부안해양경찰서가 주관으로 하여 관내 어민으로 구성된 해양자율방제대 등 경비함정을 포함한 선박 9척과 60여 명이 참여했고, 유회수기 2대, 오일펜스 140m, 유흡착재 등의 장비가 동원됐다.


부안해양경찰서는 부안군 격포항 북서방 약 4km 해상에서 200톤급의 유조선과 1,000톤급의 화물선이 짙은 안개로 충돌해 유조선의 선체외판 파공으로 적재 중인 화물유(B-A) 약 10㎘가 해상으로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실제 훈련을 진행했다.


유조선에서 유출된 유류에 대한 초동대응으로 시작해서 긴급구난, 해상방제 순으로 훈련은 진행됐다.

 

먼저 선체가 파공 된 유조선의 파공 부분과 에어벤트를 봉쇄하고, 오일펜스를 설치해 유출유의 확산을 방지하는 등 해양오염사고 초동대응을 실시했다.

 

이어 유회수기를 작동하여 해상으로 유출된 유출유를 회수하고 펜스형 흡착재를 활용해 유출유를 포집하고 수거했다. 사고 해역 인근 어장 및 양식장 등 민감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중질유 부착재를 설치하는 등 후속 조치도 이뤄졌다.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해양자율방제대의 주도적인 훈련 참여로 민간세력의 참여를 확대하고,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Know-how+)에 참여하고 있는 해안방제기술 컨설팅 전문위원으로부터 훈련과정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컨설팅받음으로써 민간세력과의 협업을 통해 방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전했다.


최종현 해양오염방제과장은 “부안·고창 해역의 방제 책임기관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해양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 관심도를 향상하기 위해 앞으로도 민간 부분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해양오염사고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