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소 피부사상균증 예방·치료 물질 발굴

입력 2023년09월25일 09시06분 손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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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손준혁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국립축산과학원(이하 축산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소 피부사상균증의 예방·치료에 효과적인 물질을 발굴하고 그 효능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 송아지에서 흔히 발생하는 곰팡이성 피부질환으로 곰팡이 트리코피톤 베르코숨(Trichophyton verrucosum)이 원인균

 

국립수산과학원은 새로운 항곰팡이 물질 아미노피롤니트린(APRN)을 발굴하였고,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를 활용하여 소 피부사상균증 원인 곰팡이인 트리코피톤 베르코숨(Trichophyton verrucosum)의 억제효능을 검증한 후 이를 공동특허출원했다.

     * Aminopyrrolnitrine (APRN): 병원성 곰팡이 억제효과가 우수한 새로운 항곰팡이 물질

   ** 출원명: 아미노피롤니트린 또는 이의 약학적으로 허용 가능한 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소 피부사상균증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제10-2023-0065203호. 23.5.19.)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생물에서 분리한 미생물인 세라티아 그리메시(Serratia grimesii)의 유전체정보와 분자구조를 분석하여 APRN을 합성하는데 성공했으며, 이 APRN이 항곰팡이제 원료로써 다양한 병원성 곰팡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국립축산과학원도 소 피부사상균증 원인 곰팡이 트리코피톤 베르코숨이 APRN 4ppm의 농도에서 성장이 억제됨을 확인하였고, 시중에 판매하는 항곰팡이제와 비교하여 그 효능이 비슷하거나 우수한 것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또한 곰팡이에 감염된 기니피그의 피부에 APRN을 10일간 도포하여 확인한 결과 피부발적, 탈모, 표피 손상, 궤양 등의 증상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졸시놀 128ppm, 에닐코나졸 2ppm, 티아벤다졸 2ppm, 나타마이신 128ppm

  

김영옥 국립수산과학원 생명공학과장은 “국립연구기관간 협업연구를 통해 새로운 항곰팡이 물질 아미노피롤니트린(APRN)이 소 피부사상균에 억제효능이 있음을 검증하였고, 향후 국내 축산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항곰팡이제의 산업화를 위해 양기관간 연구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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