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성광여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학교에서 배워요"

입력 2023년11월01일 10시04분 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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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날’ 행사 열어 체험과 인성교육, 대구한의대 교수 등 전문가 초청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여성종합뉴스/김정수기자]울산시 남구 성광여자고등학교(교장 최은숙)는 지난 28일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으로 세계시민을 양성하고자 ‘제2회 반려동물의 날 행사’를 열었다.

 

성광여고는 천만 반려 인구 시대에 동물을 반려하고 있는 학생들의 정보와 경험을 공유해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하고, 생명 존중과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을 높여 세계시민교육을 실천하고자 지난해부터 ‘반려동물의 날’을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서 ‘개를 올바르게 사랑하는 방법’을 주제로 애견 훈련사와 함께하는 반려견 교육, 대구한의대학교 교수진이 참여하는 보건의료체험캠프, 펫카페와 소품 가게 등을 운영했다.

 

보건의료체험캠프에는 반려동물보건학과 백정인 교수가 반려동물을 위한 아로마 제품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으며, 전문 애견 조련사(핸들러) 3명이 치료 도우미견과 함께하는 긍정 강화 기반 훈련, 반려견과 함께하는 긍정 강화 기반 훈련 체험을 운영하는 등 반려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물리치료학과 조용호 교수가 척추측만증 진단 및 탄력테이핑 체험, 임상병리학과 장정현 교수가 진단검사의학의 이해와 혈액 체혈 체험을 진행했다.

 

펫카페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의 하나로 생명 존중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자 세계 동물의 날(10월 2일), 유기 동물 보호, 동물 학대 방지 홍보 활동도 펼쳐졌다.

 

펫카페와 소품 가게에서 발생한 수익금 30여만 원은 성광여고에서 지난 2015년부터 학생들의 보살핌으로 생활하고 있는 길고양이 ‘콩이’의 돌봄비로 쓰일 예정이다.

 

성광여고는 사전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반려견 교육과 보건의료체험캠프 참여 신청을 받았다. 반려견이 있는 학생들은 맹견이나 45kg 이상 견종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반려견과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

 

1학년 정예서 학생은 “수의학과로 진로를 고민했는데 관련 분야를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무척 의미있었다”고 말했다.

 

2학년 도여진 학생은 “반려견과 함께 학교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건강한 반려 문화가 발전하고 정착되고 있는 것을 느낀 하루였다”고 말했다.

 

최은숙 성광여고 교장은 “작은 생명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인류애로 연결되는 길이라는 생각에서 이번 행사가 시작됐다”며 “학생들의 마음이 순화돼 생명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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